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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비선악(是非善惡)을 가리는 삶과 이해득실(利害得失)을 따지는 삶은 근본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기준점이 다르며,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혼동하는 것이 양비론적 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각각의 삶의 특징과 차이, 그리고 그 경계를 흐리는 문제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

• 시비선악을 가리는 삶

• 기준: 도덕, 윤리, 정의
• 중심 가치: 무엇이 옳고 그른가 / 선한가 악한가
• 판단 근거: 원칙, 양심, 공동체 가치
• 장점: 사회적 신뢰 기반 형성, 도덕적 리더십
• 단점: 현실과 타협이 어렵고, 자기 희생을 요구받을 수 있음

→ “옳은 일을 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싸운다”


• 이해득실을 따지는 삶

• 기준: 손익, 실리, 효율
• 중심 가치: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/ 손해인가
• 판단 근거: 현실, 효율성, 합리적 계산
• 장점: 생존에 유리, 실용적 의사결정 가능
• 단점: 관계 단절, 냉소적 판단, 신뢰 상실 우려

→ “선과 악보다 내 이익이 중요한가?”


• 양비론적 삶의 문제점

• 두 기준(도덕 vs 실리)을 혼동하거나 회피함
• 모든 판단을 “양쪽 다 틀렸다” 혹은 “모두 일리가 있다”며 회피
• 결과적으로 책임 회피, 결정 지연, 도덕적 불감증 초래
• 현실에서는 정의가 필요한 순간에 침묵, 이익을 좇아야 할 때 망설임

→ “양쪽 다 문제 있어”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입장을 숨김


• 결론

• 시비선악과 이해득실은 동시에 존재하는 판단 축입니다.
• 그러나 시비선악을 무시한 실리추구는 공동체 신뢰를 해치고,
이해득실을 무시한 이상주의는 지속 가능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.

→ 따라서 중요한 건 어떤 기준을 우선할 것인가,
그리고 그 기준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분별력입니다.


추천 키워드

시비선악, 이해득실, 도덕과 실리, 양비론, 삶의 기준, 가치판단, 선택의 윤리, 실용주의, 도덕적 책임, 자기기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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